목차
과도한 사용과 반복적인 동작
외상 및 부상
염증성 질환
퇴행성 변화
신경 포착 증후군
기타 요인
과도한 사용과 반복적인 동작
손가락 통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무리한 사용과 반복적인 동작입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 악기 연주, 공장에서의 단순 반복 작업 등 손가락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는 활동들은 손가락 관절과 주변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부담이 지속되면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어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시대에는 엄지손가락과 관련된 통증이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의 손가락은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움직임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을 과도하게 반복하면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닳거나 힘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을 할 때 윤활유 역할을 하는 활액이 부족해지면서 마찰이 증가하고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취미 생활을 즐긴다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손가락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 및 부상
직접적인 충격이나 넘어짐, 사고 등으로 인해 손가락에 외상을 입는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타박상부터 골절, 탈구, 인대 파열까지 손상 정도는 매우 다양하며, 각각의 손상 유형에 따라 통증의 양상과 심각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손가락이 꺾이거나 삐끗하는 정도의 가벼운 부상은 일시적인 통증과 붓기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골절이나 인대 손상으로 인해 움직임에 큰 제약을 받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외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 중에 공에 맞거나, 문에 손가락이 끼이거나,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손을 짚는 경우 등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손가락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상 발생 시에는 즉시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심한 통증이나 변형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질환
다양한 염증성 질환들도 손가락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건초염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손가락 관절의 부종, 통증, 뻣뻣함 등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여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붓고 붉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건초염은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엄지손가락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드퀘르벵 병(De Quervain’s tenosynovitis)은 컴퓨터 작업이나 육아 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며, 엄지손가락 쪽 손목에 통증과 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들은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도 손가락 통증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마찰하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골관절염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손가락 끝마디(IP 관절)나 손가락 뿌리 쪽 관절(MCP 관절)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움직일 때 통증을 느낍니다.
퇴행성 변화는 유전적 요인, 과도한 손의 사용, 과거의 손상 병력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 빈도와 심각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마디에 튀어나오는 뼈(골극)가 만져지거나, 관절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경 포착 증후군
손가락 통증은 때로는 신경이 압박받거나 눌려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예로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 있습니다. 이는 손목의 좁은 통로(손목 터널)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의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거나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팔꿈치 부위에서 척골신경이 압박받는 주관 증후군(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약지, 새끼손가락의 저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 포착 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여 원인을 제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심해져 영구적인 감각 저하나 근육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기타 요인
위에서 언급된 주요 원인들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손가락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말초 신경에 손상을 주어 손가락의 감각 이상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약물의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감염,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도 간접적으로 손가락 통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발생하는 종양이나 낭종(물혹) 등도 통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통증 외에도 손가락의 모양 변화,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손가락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나 염좌로 여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